천년의 신비로 전해져 오는 약물산 전설
오래전부터 이 약물산(약수봉)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병이 잘 나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외지 사람들이 그 소문을 듣고 약물산으로 몰려들어 천막을 치고 장기간 기거하며 병을 치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이 물을 자주 마신 인근주민들이 바람을 피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300년 전 주민들이 합의하여 약수가 나오는 구멍을 개가죽으로 봉해버렸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 산의 서쪽능선인 <여우능선> 도 이곳의 물을 마시고 바람이 난 여자가 여우로 변해 남정네들을 유혹했다는 전설이 함께 내려오고 있습니다.
왜 바람이 났을까? 현장을 답사해 보니 산세가 마치 여자가 두 다리를 벌리고 있는 형상과 아주 흡사하였습니다. 샘물은 여자의 생식기 자리, 즉 옥문혈에서 샘솟고 있었던 것입니다.
병을 치료하고, 바람이 난 이유를 현대과학으로 분석해보니 프랑스 루르드 성지의 기적의 물과 같이 이일대의 물에도 천연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지금도 옥수암골에서 약수터로 가는 길은 폐쇄되어 있어 외동고개나 삼형제소나무가 있는 봉우리로 힘겹게 올라야합니다. 접근로가 이렇게 힘들어 진 이유는 지금도 이물을 마시면 바람이 난다는 뜻일지도 모릅니다.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藥山약산”의 藥이 갖는 의미의 상징성은 동아시아 한문권에서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 2006.9월호<산> / 2006. 8월 4일 조선일보 조용헌 칼럼-
五雲里 예언 강원도 홍천의 지명 가운데에 운(雲)이 들어가는 5곳 五雲(굴운리(屈雲里), 자운리(紫雲里), 개운리(開雲里), 월운리(月雲里), 좌운리(坐雲里))이 있는데 이중 한곳에서 사람을 널리 이롭게 하여 유명해지는 곳이 출현할 것이라는 예언이 내려오고 있습니다.